여객선을 이용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려는 가출청소년들이 크게 늘었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여객선을 이용 제주를 빠져 나가려다 검문검색에서 가출청소년임이 들통나 가족 품으로 돌아간 청소년은 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
지난 14일에도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에서 S호를 이용 부산으로 빠져나가려던 중학생 J양(15) 등 2명이 검문검색 과정에서 가출청소년임이 확인되면서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제주해경은 가족 및 단체여행객이 많은 틈을 타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청소년들이 증가함에 따라 출항 전 검문검색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보호자가 없이 승선한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부모와의 연락이 되는 경우에만 승선시키는 등 뱃길 이용 가출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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