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팸풀릿은 한미FTA협상의 긍정적 면만을 잔뜩 부각시킨 것으로 실제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풍전등화의 위험에 빠질 제주감귤은 물론, 정부조차 인정하고 있는 1차 산업 피해 등은 전혀 외면한 내용으로, 'FTA 찬양' 일색 자료.
도는 지난 주말 정부 FTA협상 지원위원회로부터 홍보팸플릿 '한미FTA, 미래로 향한 다리입니다' 팸플릿 3천부를 받아 일선 행정시를 통해 일제 배포.
문제는 이 홍보만화가 한미FTA협상의 긍정적인 면만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도민과 국민들의 여론을 현저하게 왜곡시킬 우려가 있고 감귤 문제로 민감한 제주지역에 이런 홍보물을 그대로 기계적으로 도민에게 뿌리고 있는 것.
동사무소에 갔다가 이 홍보물을 받은 전직 공무원은 “민감한 시기에 중앙정부가 제작한 홍보물을 그대로 기계적으로 배포하다니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직 멀었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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