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이뤄질지 관심 집중
제주시 한림중앙상가 내 미분양상가에 대한 분양이 이뤄진다.
제주시는 지난 2002년 신축된 한림중앙상가 미분양상가에 대한 분양공고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림중앙상가는 총 61개 점포가 들어서 있는데 현재 25개 점포가 분양됐으며 36개 점포는 미분양상태로 남아있다.
이 가운데 상가 3층에 위치한 점포 2곳은 주민자치센터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34개 점포에 대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1층 15~19평이 5100~6520만원, 2층 23~43평 4590~8635만원으로 지난 2002년 최초분양가 대비 평당가격이 31%가 하향 조정됐다.
한림중앙상가 점포분양이 이 같은 대폭적인 가격인하에 힘입어 과연 어느정도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이는 개장 당시 25개 점포가 분양된 뒤 네차례에 걸친 분양공고에도 불구 장기 미분양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가 하면 경기 침체로 실제 한림중앙상가 내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가도 일부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크게 낮아졌는가 하면 주민자치센터가 들어서면 지역 주민들이 상가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분양으로 침체된 상가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중앙상가는 지난 1999년 말부터 2002년 6월까지 사업비 92억여원을 투입, 1500여평 규모로 61개 점포가 들어설 수 있도록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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