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우도간 2만2900V '해저케이블 공사' 준공
종달~우도간 2만2900V '해저케이블 공사' 준공
  • 김용덕
  • 승인 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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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우도간 2만2900V 해저케이블공사가 완료됐다.

한국전력 제주지사(지사장 허두집)는 총사업비 41억원을 투입, 종달~우도 간 2.85km의 2만2900V 해저케이블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24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세계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우도지역 관광자원 개발 등을 위한 안정적 에너지공급 기반이 마련되었다.

우도지역은 지난 1974년 12월부터 북제주군에서 한전 발전기를 임대, 자체 발전으로 전기를 사용해 오다 1983년 도서지역 전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한 종달~우도간 6600V 해저케이블로 제주시에서 발전된 전력을 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기존 6600V급 해저케이블은 공급능력 3000kW로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한 공급능력의 한계를 초래, 우도지역의 대규모 숙박시설 신축 및 양어장 등의 전력사용 불편이 예상돼 왔다.

그러나 이번 2만2900V급 해저케이블 건설공사가 준공됨으로써 기존의 6600V에 비해 전기공급능력이 3배 이상 늘어났을 뿐 아니라, 제주의 다른 지역과 동일한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전은 기존 6600V급 해저케이블의 경우 예비선로로 활용, 공급선로의 2중화로 불시 고장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우도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해저케이블 건설공법 시공과 함께 해저케이블 인근 서빈백사 해수욕장 주변 등 해안 경관지역에 대해서도 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우도지역 미관개선 및 풍부한 전기사용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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