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농경비수기를 맞아 현금으로 농약을 구입할 경우 최고 40%까지 농약을 할인 공급한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농약사용이 적은 비수기에 현금으로 농약을 구입할 경우 성수기때보다 최고 40%까지 할인 공급키로 했다. 농협은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농약 현금구매 신청을 받고 12월부터 공급할 방침이다.
사업대상품목은 계통, 비계통 품목 가운데 제조회사가 판매하지 못해 재고로 남아있는 것과 성수기 가격 혼란 품목 및 조기 사용약제 등이다. 구매처는 제조업체, 도소매상, 지역본부다.
농협 관계자는 “이 사업은 농민들에게 농약 값 구매 경감효과가 큰 만큼 성수기에 필요한 농약을 비수기에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농협직영 영일케미칼에서 생산하는 품목인 경우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면서 “할인률은 장려금, 취급수수료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이 같은 현금구매 농약 할인 공급사업을 지난 2003년부터 시작, 기계유제 등의 농약을 할인 판매, 2004년의 경우 정상가 9억원어치를 5억원에 할인판매했고 지난해는 13억원의 정상가 농약을 8억원에 할인 판매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