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오늘도 비 올 전망 …20~40mm 내릴 듯
지난 20일에 내린 단비에 이어 22일 또 다시 단비가 내리면서 제주도내 가을가뭄이 모두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주지방은 낮 12시를 기해 산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주시 9.5mm, 서귀포시 32mm, 성산포 30mm, 고산 34mm 의 강수량을 기록하는가 하면 한라산 성판악에는 118.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은 오늘(23) 오전까지 2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하루 농민들도 밤낮 쉴새 없이 돌리던 스프링쿨러 작동을 중단하는 등 바쁜 일손을 잠시 놓고 가뭄으로 인해 탔던 속을 단비로 적시며 모처럼만의 휴식을 취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기온도 13~20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20일 가뭄을 일부 해갈해준 비가 내렸으나 가을가뭄으로 타 들어간 땅을 충분히 적시기에는 부족했다.
제주지역은 이달 1일 지역별로 1~5mm의 비만 내리면서 저지대 해안변 채소 재배농경지를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가뭄현상이 발생하면서 작물이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지 못해 성장에 지장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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