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제주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시간이 훨씬 지나 2시50분쯤 돼서야 의원들이 그나마 한 두명씩 입장하기 시작했다.
의원들의 감사시간 지연으로, 감사장내에는 제주도청 간부공무원들만 자리를 가득 메운채 40∼50여분간 ‘높은 분‘들을 기다리느라 지친 모습들.
정작 김우남 감사반장이 감사 개시를 선언할 때에도 의원은 반장을 포함해 5명만이 참석했다.
감사가 개시된 후에도 왜 감사가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졌는지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었고 사과의 말도 없자, 주변에선“ 의원들의 감사태도를 감사할 곳은 없느냐”고 시큰둥한 반응.
그런데 이들 감사반이 당초 점심식사를 할 곳으로 예약된 연동 P모 음식점을 갑자기 취소하는 바람에 이 음식점은 미리 준비해논 생전복 등 수산물의 선도가 떨어지는 등 피해를 봤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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