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점 부풀리기' AㆍB학점 80%까지
'제주대 학점 부풀리기' AㆍB학점 80%까지
  • 임창준
  • 승인 20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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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국감서 지적
제주대학교가 학생들의 취업을 도우기 위해 학점 부풀리기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제주대학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권철현)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의원(열린우리당)은 "제주대의 성적관리지침이 다른 지역 국.공립대보다 A학점과 B학점을 합한 비율이 높고, 실제 학점 부과는 기준을 20% 초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전국 국.공립대학교는 보통 전체 학생의 20%만 A학점을 주고, A학점과 B학점을 합해 50~70%를 주도록 돼 있다"며 "그러나 제주대는 A학점은 전체 학생의 30%까지, A학점과 B학점을 합해 최대 80%까지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4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졸업자 총 6381명 중 졸업평균 평점으로 B학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전체의 83.4%"라며 "그러나 실제 A학점이 13.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B학점을 규정대로 최대 50%를 주더라도 63%밖에 줄 수 없기 때문에 규정보다 20.4%가 초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대학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엄격한 학사관리는 필요조건"이라며 관련 대책을 수립할 것과 학사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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