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체계가 개선된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두동에 위치한 민속오일시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위탁처리 해 왔으나 다음달부터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과 위탁처리를 병행키로 했다.
이는 쓰레기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아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는가 하면 일률적인 쓰레기 처리비용 책정으로 인한 불만이 잇따르면서 쓰레기를 발생시킨 사람이 쓰레기 처리비용을 부담하도록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사용키로 한 것.
그러나 배춧잎 등 야채류와 어물가게 등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기존 위탁방식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문제점이 발생하면 개선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원인자 부담원칙에 의한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면 쓰레기 발생이 줄어들고 재활용율 증가는 물론 오일시장 상인들의 쓰레기 처리비용이 50%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일시장에는 1200여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으며 1일 쓰레기 발생량은 5t 정도로, 처리비용은 연 4000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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