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검찰 기소발표 관련 "부덕의 소치 통감, 도민께 사과"
김태환 지사, 검찰 기소발표 관련 "부덕의 소치 통감, 도민께 사과"
  • 임창준
  • 승인 20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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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도지사는 검찰의 기소 발표 직후인 19일 오후 4시쯤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검찰의 기소발표와 관련해 "모두가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통감하며 도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5.31선거와 관련해 저를 포함한 일부 공무원들이 오늘 기소돼 특별자치도 가 순항하는 시점에서 도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데 대해 도정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위가 어찌됐든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은 모두가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통감하며, 도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 "기소 사항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고 그에 따른 모든 비판과 책임도 제가 짊어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은 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시행에 따른 홍보와 5.31 지방선거 시기가 맞물려 빚어진 결과이기에 대단히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도민의 꿈과 희망을 담아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호‘가 예기치 못한 시련으로 항로를 이탈하거나 흔들려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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