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에 성금 쾌척 뒷말이 무성
상의에 성금 쾌척 뒷말이 무성
  • 임창준
  • 승인 200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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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이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제주상공회의소에 성금을 쾌척한 것까진 좋았지만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
조 회장은 19일 제주상공회의소에 제주경제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조 회장은 성금 쾌척과 관련 “대한항공과 제주상공회의소 관계는 오랜 친우처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애정감을 표시하고 “지역경제발전에 도움됐으면 한다”고.
하지만 사회성금 단체와 도청 경제관련부서 관계자는 “요즘 아파트 LPG 폭발사고로 하루 아침에 집잃고 고생하는 가구도 많고, 점심을 굶는 청소년도 많은 터에, 하필 여유있는 사업체 대표들의 모임 단체에 성금 기증은 좀 이상하지 않느냐‘고 시큰둥한 반응들.
특히 “최근 준공된 거대규모의 상공회의소 건물은 국가예산과 지역주민의 혈세가 절반 이상 보조돼 지어진데다 도 다른 곳에도 사업을 보조해주는 등 평소에도 혜택을 많이 받았다”며 “성금까지 부익부( 富益富) 빈익빈(貧益貧)‘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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