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치경찰대가 제주관광질서를 어지럽히는 공항호객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제주시 자치경찰대는 18일 제주공항의 관광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호객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전담반을 구성,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공항은 일부 호객꾼들이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도착 로비에서 관광객을 유인하는 호객행위가 도를 넘어 관광지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공항경찰대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키로 한 것.
시 자치경찰대는 부족한 인원에 대해서는 자치경찰단 및 서귀포시 자치경찰대의 지원을 받아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신규인력이 교육을 받고 배치되는 내년초에는 제주공항에서의 불법 주.정차 등 교통질서 문란행위, 관광객에 대한 불친절 및 승차거부, 합승행위, 자가용영업행위, 무등록 여행알선 및 안내행위, 관광객에 대한 부당요금 수수행위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펼 계획이다.
시 자치경찰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호객행위 단속이 반짝하는 1회성을 끝나 호객행위가 되풀이됐다”면서 “제주관광의 무질서가 뿌리 뽑힐 때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항에 상주하면서 무기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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