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제주문화의 달 행사 개최
'신화의 땅에서 문화의 바람을 만나다' 2006 문화의 달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수열)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에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06 제주문화의 달'행사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북에서 불어온 신앙의 바람과 남에서 흘러온 자연의 물결을 결합,'북풍남류(北風南流)를 기본컨셉으로 북방과 남방문화의 접점이자 동북아 문화의 창조점인 제주에서 문화를 통한 풍성한 미래를 열자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20일 본행사에 앞서 지난 15일 제주시청 앞마당에서 '문굿'으로 행사시작을 알리고 제주도의 독특한 신화와 역사에 바탕을 둔 지역문화패의 공연이 이뤄졌다. 본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주시청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주도 무당굿의 놀이굿인 '영감놀이'를 바탕으로 창작된 마당굿 '2006영감 액막이 놀이'를 비롯, '북풍남류'의 문화사절인 몽골과 베트남공연단 등이 출연해 전통무용과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무당의 원혼을 달래던 굿에 썼던 종이공예의 일종인 '기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주무속의 또 다른 美 기메전', 화산섬 제주의 한라산과 용암지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문화전' 등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제주의 역사·문화를 바탕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벽화만들기','제주의 옛지도를 활용한 '제주고지도 퍼즐 맞추기',가족의 화목과 평화를 기원하는 '거욱대 만들기'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들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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