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직업 만족도 '낮다'
경찰 직업 만족도 '낮다'
  • 김광호 대기자
  • 승인 200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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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ㆍ호남지역 불만족 가장 높아
도내 경찰관들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지역 경찰관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강창일 의원(제주시·갑)이 발간한 2006 국정감사 정책보고서 ‘경찰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전국 경찰관 768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현직 경찰관 37.7%가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14.7%가 불만족하다는 의견을, 그리고 36.2%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충청 지역과 경상권 지역 응답자들의 만족 의견이 각각 74.1%, 7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불만족 의견은 제주·호남 지역이 6.3%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강원·충청 지역이 3.6%로 가장 낮았다. 근무 부서별로는 경무·정보·교통부서 응답자들의 만족도가 70%대로 높게 나타난 반면, 경비 부서의 만족도는 11.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승진의 어려움과 후생복지시설 미비, 낮은 보수가 차지했다. 특히 제주·호남 지역 응답자 중 44.6%가 심사 승진이 투명하지 않다고 응답, 주목을 끌고 있다. 따라서 근무성적 평가 결과의 투명성 제고와 평가방법 개선 등 객관적 인 평가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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