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2010년까지 대폭 확충
제주공항 2010년까지 대폭 확충
  • 김용덕
  • 승인 2006.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공항공사, 확장ㆍ안전시설 등에 2611억 투입
 

제주국제공항이 오는 2010년까지 총 2610억9300만원이 투입돼 여객수용능력 뿐 아니라 항공기 동시주기 및 주차능력이 대폭 확충된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이근표)에 따르면 제주공항 확장사업에 2500억4900만원, 공항안전시설확충사업에 11억4400만원 등 총 2610억9300만원을 오는 2010년까지 투입한다.

국내여객터미널의 경우 현재 3만2292㎡를 4만4747㎡ 더 확장, 총 6만4458㎡로 늘려 현재의 연간 807만명의 수용능력을 2038만명으로 2.5배 확충한다.

지금의 1만5825㎡ 국제여객터미널은 2만5787㎡로 확충, 현재의 117만명에서 265만명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주차장은 현재의 5만1648㎡에서 9만7966㎡로 확장, 하루 2600대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계류장도 현재 19대(25만7290㎡)를 동시주기할 수 있는 면적을 37만9832㎡로 확장해 747기급 6대를 포함, 총 29대를 동시주기할 수 있게 된다.

활주로는 현재의 3000m×45m를 3180m×45m로 더 늘려 보잉747-400기종의 이착륙이 가능토록 해 북미 서부지역 취항 뿐 아니라 인천공항 기상악화시 제주공항으로의 회항시 안착이 가능토록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밖에 지난 2004년부터 기존 여객청사 우측에 탑승동 신축공사를 추진, 종전 3만2292㎡에서 4만4747㎡로 대폭 확장(기존 4개→6개), 피크시간대 수용능력이 4300명에서 5200명으로 확충, 이에 따른 탑승동 개관행사를 17일 오전 탑승동 3층 대합실에서 가졌다.

이날 개관행사차 내도한 이근표 공항공사 사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본격 추진에 따른 통행량 증가와 관광휴양도시 및 첨단지식산업도시로의 육성 발전과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비, 탑승동 신축에 머물지 않고 그간 정부에서 시행하던 공항 여객터미널 시설확충 및 활주로 연장사업 등을 인수, 올해부터 총사업비 261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관계부처 인허가, 공사 시공자 선정을 마치는 대로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이번 확장공사와 관련 활주로 및 계류장, 주차장 확장에 따른 인근부지 30만㎡ 가운데 국공유지를 뺀 나머지 20만㎡의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사유지 매입률은 10%에 불과하지만 내년부터 2년사이에 모두 매입,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