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위는 이날 유덕상 환경부지사와 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오충진․신관홍․위성곤 도의원, 이창현 제주대의대학장, 원대은 대한의사협회 제주도의사회장, 고부언 제주발전연구원장, 홍성직 제주의료원장, 양재식 서귀포의료원장, 강성하 제주지역암센터소장, 부태환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장, 이창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장 등 20명으로 구성했다.
개발센터는 이날 첫 회의에서 국제자유도시 신규 핵심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내에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립노화방지연구소를 유치하는 기본계획을 제시했다.
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일대 30만평 내외에 3150억원을 들여 특별자치도의 핵심사업인 관광(휴양), 의료, R&D 등이 연계된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려는 프로젝트다. 예정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제2관광단지 인근을 염두에 두고 있다.
헬스케어타운은 3단계 사업으로 1단계는 의료휴양단지인 '웰리스 파크', 2단계는 '메티컬파크' 3단계는 'R&D 파크'로 각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립노화방지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립노화방지연구소 유치는 위원회가 총괄하되 제주도는 국립노화방지연구소 유치에, 개발센터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도는 보건복지부의 국립노화방지연구소 공모 제안에 제주구상을 수립할 연구T/F를 이달 중으로 구성, 내년 1월말까지 자체 계획서를 완료해 정부의 공모에 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1월 중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내년 1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노화방지 연구소 운영전략' 국제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개발센터는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개발계획이 정부계획으로 확정되는 즉시 본격적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을 벌인다.
한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에는 현재 제주와 함께 오송, 원주, 인천, 대덕, 포항이, 국립노화방지연구소 유치에는 부산과 전남 등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