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FTA협상 예외품목 지정 협상단에 강력히 요구하겠다"
"감귤 FTA협상 예외품목 지정 협상단에 강력히 요구하겠다"
  • 임창준
  • 승인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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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담화문 발표
" 제주감귤 산업이 벼랑으로 내몰리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 감귤을 쌀처럼 FTA 협상대상 예외품목으로 지정해주도록 혐상단에 강력히 요구하겠다"

한미FTA 4차 본협상 제주개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태환 지사가 16일 기자회견과 담화를 통해 이같은 결의를 밝히며 아울러 '비폭력-평화시위'를 도민에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4차 본협상 회의개최가 얼마 남지 않는 상황에서 이제 냉정하게 생각하고 실리적 결단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제주감귤의 실상과 한미FTA가 제주경제에 미치는 여파를 양측 협상단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도민 여러분의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미FTA 협상에 따른 제주감귤의 위기상황에서 기필코 보호될 수 있도록 한미FTA 협상단에 제주감귤의 절박함을 자세하게 설명해 나가겠다"면서 "가능한 모든 대화채널을 총동원해 오렌지 등 감귤류가 협상품목에서 반드시 제외되도록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협상을 대승적으로 대처하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무엇이 진정 제주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지는 도민 여러분께서 더 잘 알 것"이라고 전제한 후 "한미FTA와 관련해 과격한 시위는 예기치 못한 엄청난 불상사를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경우 평화의 섬인 제주의 이미지가 손상될 우려가 높은만큼 협상에서 우리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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