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 제주도여성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30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의 시각에서 한미 FTA 제주협상의 저지투쟁과 한미FTA의 폐해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선언했다.
한미FTA저지 여성대책위에는 (사)제주여성인권연대를 비롯해 민주노동당. 민노총. 반미여성회. 전교조. 여성농민회. 제주DPI 여성위원회 등 도내 8개 여성단체가 가입했다.
여성대책위는 발족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FTA가 체결된다면 여성의 상품화와 여성 대상의 범죄 및 폭력 발생이 증가하고 여성 노동자의 비정규직화와 빈곤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협상이 타결되면 “공공 서비스의 사유화 등으로 이미 절대 빈곤층을 이루는 여성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후진적 미국식 의료 제도 도입으로 여성의 의료 부담이 가중되는 등 한미FTA의 졸속 추진으로 인해 어린이. 노인. 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제1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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