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감귤유통명령이 발령되는 것과 관련 농협 관계자는 “23일부터 27일까지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리는 한미FTA협상 제주개최에 따른 대규모 항의집회 이전에 성난 농심을 달래기 위해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감귤유통명령 발령을 선물로 가져온 것이 아니겠느냐”고 관측.
이번 감귤유통명령 발령은 감귤에 대해서만 4년 연속 시행되는 것으로 감귤 수급조절을 통한 감귤 값 지지와 고품질 감귤 유통이 목적으로 제주도의 입장으로선 그동안 애태우던 농정 최고의 현안 하나가 해결된 셈.
농협 관계자는 “16일 박홍수 농림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제주도가 유통명령발령을 다시 건의할 방침이었는데 박 장관이 마치 이를 알기라도 하듯 18일 공고를 거쳐 20일부터 명령 발령토록 결정한 것은 제주도의 사정을 잘 알고 이에 대처한 의지가 아니겠느냐”면서 “감귤을 민감품목에서 협상제외품목으로 받아들여 줄지는 의문이지만 앞으로 이 문제로 제주도의 최고 현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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