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 감귤 유통 ‘꼼짝마’
비상품 감귤 유통 ‘꼼짝마’
  • 김용덕
  • 승인 200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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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ㆍ생산자 단체, 서울 등 가락시장 방문해 협조 요청
 


“감귤 비상품과의 도매시장 출하는 절대로 막아야 됩니다”

제주도와 감귤출하연합회 등 생산자단체는 15일 노지감귤 첫 출하에 따라 서울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을 방문, 비상품과 상장 및 경락을 원천 차단은 물론 감귤 값 지지를 협조 요청했디.

특히 한미FTA제주개최에 따른 감귤재배농가들의 한결 같은 반대와 항의집회가 제주감귤산업이 처한 위기상황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과 감귤유통명령 재도입에 따른 농림부 심사 통과로 공정거래위원회와의 협의도 이를 반영, 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품과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와 감귤유통조절추진위원회는 감귤유통명령 재도입에 전제조건으로 △비상품감귤(횡경기준 51㎜이하와 71㎜이상 또는 무게가 57.47g 이하 및 135.14g 이상의 감귤-1번과 이하와 9번과 이상) △강제착색감귤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18조에서 정한 중결점과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약속했다.

이는 감귤 값 지지는 물론 수입산 오렌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 수칙이다. 이런 점에서 전국단위 대상의 유통명령 발령은 절대적이다.

제주도와 출하연합회 등 도내 생산자단체가 15일 서울 가락시장 등 도매  5개 법인을 방문해 1, 9번과 등 비상품과 경매를 하지 말아달라고 협조 요청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농협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번 가락시장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제 “15일 노지감귤 첫 출하 때를 노려 일부 상인들의 비상품과 출하가 우려되는 만큼 이를 철저히 단속하지 않을 경우 제주감귤 산업 전체의 이미지를 흐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비상품과 도매시장 경매 원천차단과 함께 제주감귤의 지속적인 홍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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