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관광개발 잇따라 착공
민간자본 관광개발 잇따라 착공
  • 임창준
  • 승인 2006.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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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1970년 이후 2조1149억 투자
최근 1∼2년 들어 모산봉 관광지구 , 비치힐스 리조드 등 대규모 민간자본에 의한 관광개발사업이 잇따라 착공되는 등 개발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대기업(매출액 기준 최상위 10위 그룹)들에 의한 관광개발 투자규모가 2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가 제주개발이 시작된 1970년대 이후 올 9월말까지 국내 10대 재벌그룹의 제주 관광개발사업 총 투자규모를 집계한 결과 2조1149억원으로 이중 1조1036억원은 특급호텔과 골프장 등에 이미 투자됐으며, 앞으로 관광리조트 개발사업 등에 1조원 정도 추가 투자될 예정으로 분석됐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재벌은 롯데그룹으로 3506억원 투자를 집행했다. 호텔롯데 제주와 스카이힐 제주CC, 제주롯데리조트개발사업에 3506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134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다음으로는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해비치리조트와 해비치CC에 1738억원을 투자했고, 한화그룹도 봉개휴양림관광지와 프라자CC에 1255억원들였다. 한진그룹도 1050억원들 투자해 제주칼호텔과 서귀포칼호텔를 지었다.
국내 1위인 삼성그룹은 1980년대 중문관광단지에 892억원을 들여 제주호텔신라를 지은 이후 아직까지 새로운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투자할 규모로는 한진그룹이 가장 크다. 한진그룹은 5284억원을 들여 제동목장에 제동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대 재벌에 속하지는 않지만 CJ그룹은 1400억원, 금호아시아나가 225억원, 보광그룹이 지금까지 200억원을 투자했다.
제주도 변태엽 일괄투자 지원담당은 “국내 대기업들에 의한 관광개발 사업투자가 대규모로 이어지면서 관광객 유인 효과는 물론 인근 지역주민 고용 및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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