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변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마을연못이 옛 모습을 되찾게 된다.
제주시는 12일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조상들의 생활터전 이었던 지역내 마을연못 6곳을 주민쉼터와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정비되는 연못은 △애월읍 소길리 거리못 △구좌읍 덕천리 웃물 △조천읍 선흘리 반못 △한경면 낙천리 저가을물 △우도면 오봉리 운영물 △우도면 천진리 서동네 통못 등이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연못이 각종 수생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학습장 및 쉼터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지역에는 현재 157개의 마을연못이 있는데 이들 연못은 옛날 농업용수나 가축급수용으로 이용되었으나 수돗물이 모두 보급되면서 이용빈도가 줄어 도로확장 등 각종 공사로 축소 또는 매립되는 등 방치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한림읍 상명리 중천이물 △애월읍 하가리 괴양물 △구좌읍 하도리 너븐드르못 △조천읍 와흘리 웃뱅디물 △한경면 조수리 돗곳물 △우도면 조일리 진사통못 등 6곳을 정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