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 노후된 합류식 하수관을 우수.오수 분류식 하수관거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임대형민자(BTL) 사업으로 전환된다.
제주시는 사업 진도를 앞당기기 위해 BTL 사업을 도입키로 하고 시설사업기본계획(RFP 사업자 모집계획)을 지난 11일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BTL(Build Transfer Lease)은 민간자본 투자로 건설한 사회기반시설을 국가.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국가.지자체에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시설 후 20년간 상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제주시 동지역(구 제주시)인 삼도1.2동, 이도1동, 일도1동, 건입동 일부지역에 민간자본 807억원이 4년간 투입된다.
또 한림읍, 애월읍, 조천읍, 구좌읍, 한경면 등 읍면지역 시가지 지역에 913억원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까지 민간자본 출자를 조건으로 참여사업자를 모집하고 5월 까지 사업계획서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해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11월 착공, 오는 2011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번 공사가 시작되면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와 함께 지하수 오염방지 및 연안청정수질 보전 등으로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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