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인원감축과 수익사업 추진등 경영정상화에 고심하고 있다.
컨벤션센터에 따르면 관리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마케팅과 사업조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지난 7월 1일 완료했다.
정원도 35명에서 30명으로 축소해 인건비를 15%가량 줄이는 한편 경상비 절감등 초긴축예산을 통해 경상비를 15%까지 절감할 방침이다. 직원 급여제도도 연봉제로 바꾸고 임원 퇴직금 누진제도도 개선하는 한편 개인과 팀별 유치목표 할당제를 도입해 성과보상제를 실시하는등 전 사원을 마케팅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컨벤션센터의 이같은 조치는 각종 회의유치와 이벤트 유치만으로는 인건비등 운영경비를 충당할수 없어 경비절감을 통한 경영정상화가 절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체 경비절감 외에도 상가시설 임대등 각종 수익사업 추진도 적극적이다.
컨벤션 센터는 중문단지내 퍼시픽랜드 요트 선착장 시설을 활용한 요트와 보트, 제트스키등 레포츠 체험 마리나 시설 건립 및 운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주)스타즈 엔터테이먼트를 공동사업자로 지정하고 투자자 명단과 세부적인 사업계획서를 11월 18일까지 컨벤션센터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경기도 이천시 소재 지원도예연구소의 다도 및 도예전시관 임대도 검토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자체 경비절감과 장기적으로 수익사업 추진을 통한 안정적 운영자금 조달을 목표로 국비확보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컨벤션 센터는 지난 3월말 열린 정기주총에서 지난 한해 자산 1628억원, 부채 244억원, 당기 순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