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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싱 사상 처음으로 창설된 여자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인 WBF세계여자복싱챔피언스리그전이 오는 12일 제주에서 열린다. WBF세계여자복싱챔피언스리그전은 이번 제주대회를 시작으로 매년마다 6차 리그전을 치러 세계여자복싱최강국을 가리게 된다. 북경올림픽조직위원회 간부 10명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경제사절단 150여명이 대회 참관차 제주를 방문한다. 이번 대회는 일본 니혼TV를 비롯해 중국 CCTV, Xports, KCTV 등으로 생중계된다. 챔피언스리그전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등 3개국 3체급 4명씩 모두 12명의 국가대표선수가 출전해 1경기당 6라운드씩 6경기를 치룬다. 이번 대회는 12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데 라이트 플라이급에서는 한국 오수현 선수(25), 전일실 선수(20), 중국 린진베이 선수(21), 마블러스(35) 등 4명이 격돌한다. 플라이급에서는 한국 김선호 선수(25)를 비롯해 중국 리홍메이(19), 일본 쯔나미 선수(21), 이자키 가쓰미 선수(34)등이 출전하고 밴텀급에서는 한국 이화원 선수(25), 중국 양야휘이 선수(18), 화인밍 선수(20), 일본 쯔바사(21) 등 4명이 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대회의 성공여부는 제주도가 지난 6월 WBC 세계권투평의회에 이미 신청서를 제출한 2008년도 WBC세계권투평의회 총회 제주유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제주서 열리는 WBF복싱 이벤트는 한국권투위원회가 주최하며, WBF 챔피언스리그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는 조추첨에 의해 국가대항 풀리그전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