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산간서 장뇌삼 재배
제주시 중산간서 장뇌삼 재배
  • 진기철
  • 승인 200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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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중산간 일대에서 장뇌삼이 재배된다.

제주시는 최근 중산간 고지대와 한라산 등지에서 시험적으로 재배되던 장뇌삼이 제주 지역 생태환경에 적합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한라산장뇌산양산삼영농조합법인(대표 이형세)에 산림청 소유 국유림 5.5㏊의 토지사용을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허가기간은 오는 2011년 9월까지로 입목 벌채 및 산지훼손 없이 친환경적으로 재배하도록 했다.

장뇌삼은 산삼 종자를 채취해 산삼의 생육환경과 비슷한 곳에 종자를 파종해 자연상태에서 재배한 것으로, 항암효과는 물론 노화방지, 숙취해소, 당뇨병 치료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확은 종자를 파종할 경우 8∼10년이 걸리며, 일년 남짓 자란 묘삼(苗蔘)을 심을 경우에는 6∼8년이 소요된다. 그러나 종근(種根)을 심으면 2년 후부터 수확해 판매할 수 있다.

 제주시는 활엽수림내 유휴 공한지를 이용해 입목 벌채나 형질변경 없이 친환경적인 재배로 산지 이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소득 작목 생산으로 새로운 임산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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