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발생한 화재
사고를 분석한 결과 모두 426건이 발생해 13억6700여만원의 재산 피해
를 냈다. 또, 21명의 사상자(사망 6명.부상 15명)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398건보다 28건(7%)이 증가했다.
그러나 재산 피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4100여만원에 비해 1억7400
여만원(11%)이 감소했다.
인명 피해도 지난해 동기 25명(사망 9명. 부상 16명)에 비해 줄었다.
화재 사고별로는 주택이 92건(2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 60건
(14.1%), 과수원 58건(13.6%),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 45건(10.5%)로
나타났다.
또, 화재 원인별로는 불티와 담뱃불 및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41건(33%). 전기화재 94건(22.1%), 방화 44건(10.3%), 불장난 11건
(2.6%) 순으로 발생했다.
도소방방재본부는 화재는 늘었지만 피해가 줄어든데 대해 "주민들의
신속한 화재 신고와 이면도로의 소방도로 진입난이 많이 해소되면서
소방차의 화재현장 도착 시간이 빨라진데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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