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레저스포츠의 꽃 화순서 화려한 막 내려
해양 레저스포츠의 꽃 화순서 화려한 막 내려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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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세계레이져요트선수권대회
대회사상 최고의 기량과 규모를 자랑했던 2006세계레이져요트선수권대회가 지난달 30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세계 랭킹 20위 중 18명이 출전하는 등 각국의 국가대표 선수 등이 참석해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펼쳐졌던 세계씨니어 선수권대회는 호주의 강세로 끝났다. 호주 마이클 블랙번과 탐 슬링스비는 막판까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과 드라마같은 막판 대역전 극을 연출하며 관람객들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스웨덴 라스무스 미르겐은 이 대회 3위에 올랐다. 선수권대회가 끝나자마자 열린 세계 마스터즈 선수권대회. 마스터즈 선수권대회 스텐다드 분야에서는 호주의 베이어 버트가 1위를 차지했고, 영국 그레널 올랜드가 2위, 뉴질랜드 그리그 길레스가 각각 3위에 올랐다. 레디얼 분야에서는 영국 코커릴 스테판이 우승을, 뉴질랜드 파그마크가 2위를, 뉴질랜드 아담스 그레그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대회는 비교적 대회 운영이 매끄러웠다는 평을 받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대회기간중 태풍 ‘산산’과 지형적 영향으로 씨니어부는 12경기중 7경기만, 마스터즈는 10경기중 6경기만을 치뤄지는 등 선수나 관람객들에게 다소 답답한 인상을 심어줬다. 또한 경기가 열렸던 화순해수욕장은 지형적 특성때문에 경기관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화순해수욕장은 방파제가 길고 높아 옥상경기와 달리 관람객들에게 보다 선명한 경기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이번 대회 아쉬움으로 꼽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씨니어선수권대회에 46개국 2500여명과 마스터즈대회 27개국 1500여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제주를 방문해 약 한달동안 120억여원을 쓰고 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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