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119 구급대를
이용한 1만8044명의 환자 중 고협압과 당뇨 등 성인병 질환자는 1603
명으로, 전체의 9%를 차지했다.
특히 이 가운데 111명이 30대 이하의 성인병 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났
다. 2001년 같은 기간 65명에 비해 갑절 가까이 늘어 젊은 성인병 질
환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고혈압은 30대가 17명, 20대도 4명이나 됐다. 특히 당뇨병은 30대가 32
명, 20대 11명, 10대 2명, 10세 미만 어린이도 1명이 나왔다.
이와 함께 젊은층의 심장 질환자도 늘고 있다. 30대 17명, 20대 6명, 10
대 6명, 10세 미만 어린이도 10명이나 됐다.
30대 이하 젊은 연령층 성인병 질환자의 증가는 영양식단 등으로의 식
생활 변화와 장시간 컴퓨터 사용 등으로 인한 운동량 부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평소 음식 조절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성인병에 걸리지 않으려
는 젊은층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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