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스시설 안전점검으로 추석연휴 안전하게!
[기고] 가스시설 안전점검으로 추석연휴 안전하게!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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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추석연휴가 10월 1일부터 시작됐다. 연휴기간 동안 가스안전관리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을 기리며 차례를 지내는 등 나라전체가 북적거리게 마련이다. 이런 들뜬 분위기에서는 안전에 소홀해져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특히, 가스는 한순간의 실수로 재산뿐 아니라 인명피해까지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보다 세심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

온가족이 귀향하여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므로 귀향길에 오르기 전 가스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단속해 주어야 하는데, 가스렌지 콕과 중간밸브는 물론이고, LPG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가스통에 부착된 용기밸브까지 완전히 잠가주고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 및 LPG탱크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아파트에서는 계량기 옆 메인밸브를 반드시 잠가 혹시 모를 사고에도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차례상을 준비하고 가족들을 위해 음식장만을 하다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게 되므로 미리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해 두는 것이 좋은데, 가스렌지나 가스배관 등의 연결부분을 비눗물로 점검, 가스가 누출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차례준비를 위해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거나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의 단란한 저녁을 위해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데 이때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명절기간 중에도 고기를 굽고 나서 가스렌지를 석유난로 위에 올려놓았다가 부탄캔이 과열, 폭발하면서 5명이 부상을 입은 바가 있다. 따라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우선 많은 양의 공기가 필요하므로 춥다고 문을 꼭 닫지 말고 음식을 하면서 환기를 시켜주고 지나치게 큰 프라이팬을 사용하면 부탄캔이 복사열을 받아 가열되어 폭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 주어야 한다. 연휴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서도 우선 창문부터 열어 집안 내부를 환기시키고 난 후 가스누출이 의심되면 도시가스사 및 LPG판매점 등에 연락하여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박   명   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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