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용수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가 20여년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제주시는 용수마을 입구~해안도로 410m를 너비 3m에서 8m로 확.포장하는 용수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도로는 지난 1983년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된 뒤 예산이 없어 사업이 미뤄지다 지난해 6억5000만원이 확보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토지 34필지와 건축물 12동에 대한 보상비 1억5900만원과 공사비 4억9100만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난 3월 착공돼 오는 13일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추석을 감안해 20여일 앞당겨 준공했다고 제주시는 밝혔다.
제주시는 도로 개통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농산물 유통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제주 천주교 100주면 기념사업의 일환인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이 오는 10월 중순께 완공 예정임에 따라 기념관 방문객들에게도 편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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