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가 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119.7%로 전달대비 0.1%p 상승했다. 이는 올들어 1월 117.6, 2월 117.5, 3월 118.1, 4월 118.5, 5월 118.6, 6월 118.3, 7월 118.7, 8월 119.6에 이어 최고치로 전년동월대비 1.8%, 전년동기비 1.7% 각각 상승한 것이다.
제주통계사무소는 출회감소로 곡류와 채소류 등 농수산물이 오른데다 가사용품과 공동주택관리비 등 주거비가 올라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한 반면 석유류, 금반지 등 공업제품과 항공료 인하에 따른 서비스 부문은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상승품목을 보면 시금치(97.8%), 배추(79.7%), 수입쇠고기(17.2%), 감자(16.4%), 오이(14.0%), 파(13.2%), 달걀911.3%), 명태(8.1%), 무(7.8%), 서예 학원비(7.8%) 등이다.
반면 하락품목은 승용차 임차료(-36.1%), 포도(125.5%), 고구마(-23.7%), 국내항공료(-13.2%), 수입쇠갈비(-12.9%), 휘발유(-3.4%), 돼지고기(-3.1%), 미나리(-2.7%), 금반지(-2.5%) 등이다.
농수축산물 가운데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내렸으나 곡류와 채소류는 전달대비 3.1%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전달대비 0.4% 하락했다. 서비스는 항공료 인하 등으로 전달대비 0.3% 떨어졌다.
한편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148.1%로 전달대비 5.9%, 전년동월대비 1.0%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