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장애 걸림돌 아니"
"배움에 장애 걸림돌 아니"
  • 한애리
  • 승인 200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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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는 의지만으로는 안 되는 배움의 길에 선 사람들이 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살아가는 중증장애인들이다.
입학거부, 수업참여거부 등 수업에서 배제당하는 심각한 교육차별과 그에 따라오는 주위 따가운 시선들은 중증장애인들의 의지는 물론 이들이 낮은 학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족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있다"고 했듯 이들에게 한 가닥 희망이 되고 있는 곳이 있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고관철)가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평생교육 제주장애인야간학교.
제주장애인야간학교가 또 한 번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달 29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마련된 제2회 제주장애인야간학교 졸업식.
이날 졸업식에서는 초·중·고등부 학생 7명이 졸업을 했다.
졸업생들은 모두 하나같이 자기권리 찾기의 가장 기초적인 방법일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권리 인식은 물론 정규과정이수와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오는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한편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004년 2월 제주장애인야간학교를 설립한 이후 중증장애인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편의시설 확보, 대필·신변보조의 활동보조, 이동지원리프트차량, 야근 등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문의)751-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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