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과 파워여성토론회 개최
김만덕과 파워여성토론회 개최
  • 한애리
  • 승인 200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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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여성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고 존경받는 기업가로 성공한 제주출신 김만덕을 재조명하고 우리사회에 새로운 세력을 형성해 가고 있는 파워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진단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원장 송재호)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사업회 전국후원회가 주관하는 '김만덕과 파워여성 토론회'는 오는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김만덕에 대한 다큐 제작을 비롯해 화폐인물로 추천되는 등 다각적인 해석이 시도되고 있는 시점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김경애 동덕여대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김만덕 삶의 의미'를 김효정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의 '파워 여성의 사회적 역할'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제주교육대학교 김은석 교수와 정창권 고려대학교 초빙교수, 오옥만 제주도의회 의원, 양의숙 예나르고미술화랑 대표, 김재희 페미니스트 저널라이프 전편집인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의녀 김만덕(1739∼1812)은 영·정조시대 제주출신 여류 자선가로 어릴적 부모를 잃고 11살에 기적에 올랐으나 20여세 관기생활을 청산한 후 장사로 부를 이룬 여성가업가로 정조 18년(1790년) 1000금을 내놓아 심한 흉년으로 굶어 죽어 가는 도민들을 구휼한 인물이다.
또한 정조는 김만덕이 제주도민을 구휼한 소식을 듣고 제주에서 육지로 나가는 것이 금지됐던 그때 그를 의녀로 인정, 금강산 구경을 시켜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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