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전에 1-0 '승'
제주, 대전에 1-0 '승'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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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 7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말끔이 씻어냈다. 제주는 3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철우의 선제골로 대전을 한 점차로 눌렸다. 대전은 후반전 초반 선수교체를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제주 수비수들은 육탄공세로 대전의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중반 이후 다시 경기 주도권을 잡은 제주는 대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적진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제주는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과 심영성의 과감한 돌파로 공격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먼저 제주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제주 심영성은 특유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대전의 문전을 공략했고 전반 9분 귀중한 첫 골을 뽑아냈다. 경기 초반 제주에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경기의 흐름을 돌려놓기 위해 데닐손과 슈바의 좌우측면 돌파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전은 측면공격으로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고 제주는 중거리 포를 앞세워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대전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정성훈과 김창수를 교체투입했다. 대전의 파상공세에 제주는 역습의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18분 최철우 대신 이주상을 교체투입한 제주는 짧은 미드필드 플레이를 통해 대전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짧은 패스로 중원을 장악한 제주는 대전에게 쉽게 공을 넘겨주지 않았다. 제주는 이런 짧은 패스를 통해 대전 문전에서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고, 김상록의 재치있는 중거리 슈팅은 대전의 수비수들을 꼼짝없이 문전에 묶어두는 역할을 해냈다. 제주에 다시 흐름을 빼앗긴 대전은 후반 초반과 같이 긴 패스를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제주는 수비숫자를 늘리며 무리없이 대전의 공격을 막아냈다. 마음이 급한 대전은 긴 패스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조준호의 침착한 선방과 조용형-니콜라의 중앙 수비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대전은 패배에서 탈출하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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