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은행장 윤광림)이 재래시장 및 상가활성화에 적극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은행은 지난 26일 동문재래수산시장 상인회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9일 중앙지하상가 상인회(회장 양승석)와 '중앙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맺고 신용카드 단말기를 무상 공급키로 했다.
제주은행은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해 수수료율을 할인 우대함은 물론 올해말까지 제주은행 신용카드로 ‘중앙지하상가’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제주은행은 동문재래수산시장과의 협약을 통해 약속한 ‘재래시장사랑카드’ 발급을 중앙지하상가에도 그대로 적용, 카드사용액의 0.1%를 중앙지하상가 발전기금으로 출연한다.
또 제주은행 신용카드 회원들이 동문재래수산시장에서 신용카드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각종 홍보 및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
제주은행은 재래시장사랑상품권 발매와 최근 동문재래수산시장에 이어 중앙지하상가와 신용카드 단말기 무상공급에 따른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구축으로 쇼핑고객에 대한 편리성과 혜택을 부여하는 등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제고에 힘쓰고 있다.
제주은행의 이 같은 노력으로 이마트 등 대형매장 진출에 따른 주변 기존 상가 및 재래시장 이 그간의 위축에서 탈피, 인정이 넘치는 저렴한 곳으로 옛날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됐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모든 재래시장 및 오일장과의 신용카드 단말기 무상공급 등 업무협약을 확대해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