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당근과 감자는 지난해 산지폐기와 가공용 수매 등 처리난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양배추, 브로콜리, 월동무는 지난해 가격 호조에 따른 가격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데다 당근과 감자 재배에서 월동무로 전환하거나 감귤 폐원지 대체작목 부재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당근의 경우 올 재배면적은 1910ha로 전년 2176ha 대비 266ha 감소했다. 가을감자도 지난해 3642ha에서 올해는 557ha 준 3085ha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배추 올 재배면적은 1794ha로 전년 1581ha보다 213ha 증가한 것을 비롯 브로콜리(1474ha) 170ha, 월동무(2991ha) 676ha 각각 증가했다.
현재 겨울채소류의 생육상태를 보면 당근과 감자는 발아가 늦어지는 등 전반적인 생육이 지연된 편이지만 최근 기상여건이 좋아 생육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초기 출하예상시기는 당근과 월동무의 경우 11월 하순, 감자는 12월 하순, 양배추는 12월 중순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농협은 조기 유통처리대책을 수립, 11월말부터 출하가 예상되는 월동채소류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해 대형 식자재업체 납품계약을 추진함은 물론 소포장 상품개발, 유통업체와 직거래 확대 등 연합판매사업과 계통출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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