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호전 신호?'
기업체감경기 '호전 신호?'
  • 김용덕
  • 승인 200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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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9월이후 도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 전반적인 부진을 탈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제주지역 23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2006년 9월 동향 및 10월 전망)한 결과 9월 업황BSI는 비제조업의 개선(8월 49→9월 60)에 힘입어 전달 51보다 10%P 높은 61을 기록했다.

10월 업황전망BSI는 전달(68)보다 다소 높아(69)졌으나  상승폭이 크지 않아 도내 기업들은 현 수준의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모두 기준치(100)을 크게 밑도는 것이어서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부진의 늪을 탈출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월 도내 기업 업황BSI를 보면 제조업 업황BSI는 전달 74에서 66으로 하락했으나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달 49에서 60으로 상승한데 힙입어 전달 51보다 10%P 높은 61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10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 업황전망BSI가 77에서 59로 큰 폭의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달 67에서 79로 소폭 상승, 전체적으로 전달보다 1%P 상승한 69를 기록했다. 10월 역시 전달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준치를 크게 하회,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분야를 보면 9월 매출BSI(64→76) 및 10월 전망BSI(67→77)로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조업생산은 9월의 경우 생산BSI가 79에서 85로 상승한 반면 10월 전망BSI는 92에서 90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채산성의 경우 9월에는 80에서 70으로 큰 폭 하락했으나 10월에는 73에서 78로 상승할 전망이다.

인력사정은 9월의 경우 88에서 96으로 상승한데다 10월에도 90에서 95로 상승해 인력사정이 나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도내 기업 체감경기 부진은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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