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굿패 신나락이 팔월 한가위를 맞아 흥겹고 신명나는 굿판을 벌인다.
오는 10월 7일 오후 3시 문예회관 야외놀이마당에서 펼쳐보이는 2006 신나락 어울림한마당 '신명세상 쳐드리세'가 바로 그것.
신나락이 준비한 풍물굿판은 풍성한 추석 차례상 만큼이나 다채롭고 푸짐하다.
신나락은 풍물굿의 다양한 제 형태를 흐름에 따라 신명나게 펼쳐보일 예정인데 그중 걸립패가 어느 마을에 굿을 치러 갈 때 그 마을의 허락여부를 묻는 이유와 더불어 본 마당을 펼치기 전의 준비단계인 문굿을 시작으로 고사굿, 우도 고창농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도 고창농악은 전라도 서쪽평야지대에서 발달한 풍물굿으로 농악의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락과 진풀이가 투박하고 아기자기해서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추석연휴를 맞아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함께 전통문화에 참여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들이 마련돼 그 어느 때보다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준비된 체험행사는 궂은 액을 막는 방사의 의미로 세우던 거욱대만들기, 전통적 기양식에 가족의 소망과 소원을 담은 깃발만들기, 소원지 쓰기 등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이 함께 참가한 강강술래로 끝을 맺을 예정이다.
신나락측은 "제주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하루하루 신명을 보태온 지도 어느덧 1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며 "그 동안 신나락에 보내주신 많은 격려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어이번 한푸진 굿판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문의)702-6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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