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한 관계자는 “자치단체 시설 당직실에는 가로등 고장 등 갖가지 민원 전화가 걸려와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며 “그러나 행정시 출범 이후엔 취객만 간혹 전화할 뿐 민원전화가 거의 없다”고 소개.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민들이 권한 없는 행정시에 전화해 봐야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해 도청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직을 편히 할 수 있어 좋긴 한데 어쩐지 씁쓸한 느낌이 든다”고 힘의 없는 설움을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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