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ㆍ농어촌 공동화 가속
산남ㆍ농어촌 공동화 가속
  • 정흥남
  • 승인 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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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역 동시다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2010년까지 제주시 지역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주거공간이 잇따라 새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제주시 인구집중으로 인한 지역 불균형 발전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시민복지타운을 비롯해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삼화지구 등 3곳.
또 아라지구 도시개발 사업 역시 최근 구역지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 1283억원이 투입되는 시민복지타운 조성사업은 제주시 도남동 일대 43만㎡를 올해말까지 개발, 이곳에 3886명의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2008년까지 사업비 620억원의 투입돼 45만6664㎡의 주거용지를 공급하게 되는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이 곳에는 2369가구 7011명의 주민을 수용할 있는 신규 택지공간이 조성된다.
또 내년까지 사업비 2000억원이 투입돼 50만7943㎡의 택지를 개발하는 삼화지구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6550가구 1만939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이 신규 조성 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최근 개발사업구역을 지정고시한 아라지구 개발사업의 경우 2010년까지 2713세대 7678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로 만들어 진다.
결국 현재 개발사업이 이뤄지거나 계획이 확정된 이들 4개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기존 주민들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3만명이상의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로 조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 도시개발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가뜩이나 인구유출이 심하게 이뤄지고 있는 서귀포시 등 산남지역 주민과 종전 북제주군 도.서부 지역 주민들이 대거 이들 지역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 인구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시 아라동 주공아파트 일대를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라동 1657일대 88만3694㎡를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아라지구에는 단독주택용지 45만8662㎡(51.9%), 공동주택지 3만4268㎡(3.9%), 근린상업용지 1만4954㎡(1.7%), 도로.공원.학교 등 공공시설용지 37만5810㎡(42.5%)가 조성된다.
아라지구 개발에는 720억원이 투입되며, 앞으로 통합영향평가 등을 완료한 뒤 내년 하반기에 기반시설사업에 착수, 2010년에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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