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제주본부가 제주자연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범국민서명운동에 지난 1일 동참, 한달도 안된 26일 현재 서명목표 3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당초 제주도가 범도민서명운동차원에서 수립한 목표와 같은 수치다.
제주농협은 지난 1일부터 도내 전 계통사무소에 서명대를 설치, 임직원, 농업인조합원, 고객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간데 이어 서명운동을 전국 농협으로 확대. 범농협인 운동으로 전개했다.
농협제주본부는 이를 위해 중앙본부를 비롯 16개 지역본부, 각 시군지부 및 중앙회 영업점과 전 계통사무소에 서명운동 동참 요청서를 발송하는 등 전국 조직망을 총 동원한 결과 26일 현재 30만56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농협은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전국 5100여개 금융점포에 자체 제작한 서명운동 팸플릿, 서명운동 취지문, 본부장 서명운동 참여 서한문 발송, 등 우편물 발송작업에만 1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3일 이송 걸렸다. 또 직원별, 각 지역별 담당자를 지정, 서명 독려전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지난 22일과 25일에는 서명독려전화로 전화회선이 풀 가동되기도 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결과 타도지역의 농협인들에게 제주를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제주가 반드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유산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 펼치고 있는 환경정화 활동 및 아름다운 제주만들기 운동 등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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