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6 세계 한민족 축전 제주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550여명의 해외동포들이 제주를 찾았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의 서울 일정을 모두 소화한 해외동포들은 25일 오전 7시를 시작으로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제주에서도 이들을 맞기 위한 행사 준비로 분주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제주도청 직원들과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 임원 20여명은 제주 국제공항 도착 게이트에서 환영 현수막을 들고 이들을 반갑게 맞아줬고 참가자들이 게이트를 빠져나오자 마자 미리 준비한 장미송이를 전달했고, 참가자 대표에게는 환영 꽃목걸이를 건냈다. 또한 경찰악대의 환영연주가 해외동포들의 제주방문을 축하했다. 한민족 참가자들은 25일 공항 환영영접을 시작으로 3일간의 제주일정에 들어간다. 이들은 제주도착 이틀째인 26일 제주 자연유산 유네스코 등재 결의대회 및 범도민 캠페인 걷기대회 참가로 본격적인 세계 한민족 축전을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7시20분까지 약 1시간 20분동안 탑동광장에서 구름다리까지 4㎞ 도보행진을 한다. 해외동포와 대회관계자, 동호인 등 약 1000명이 참가할 이번 축전에는 인라인스케이트시범, 에어로빅, 한민족 함께 걷기 행사가 마련되는데 , 특히 참가자들은 이번 축전을 통해 제주가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관련 결의문 낭독 및 어깨띠와 현수막 홍보, 서명운동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한라산을 오를 예정이다. 환송연은 26일 제주컨벤션센터 탐라홀B에서 마련된다. 이 환송연에는 모두 600여명이 참가하며, 홍보 CD상영, 합기도시연, 째즈댄스, 제주전통굿놀이시연, 댄스스포츠, 재외동포 노래자랑 등의 행사들이 진행된다. 이틀간의 제주일정을 마친 후 이들은 27일 제주발 비행기에 몸을 실은 후 김포공항으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