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부터 서비스 시작후 이용자 9만명 육박
제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관광정보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무인 관광안내시스템이 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 2월 제주공항과 시외버스 터미널, 제주항 등을 비롯해 도내 주요 관광지와 인파가 많이 모이는 곳에 무인관광안내시스템 20대를 설치, 가동을 시작했다.
제주도가 25일 이들 무인관광안내시스템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 2월 서비스 시작이후 8만765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평균 396명이 이용한 셈인데 특히 지난달의 경우 하루 평균 68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들이 주요 이용하는 분야는 관광정보가 1만59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영상정보 1만4597명 △문화정보 1만1922명 △교통정보 1만14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매신저 및 USB 사용 등 부가 서비스도 1만2831명이 이용하는 등 이들 무인관광안내 시스템이 제주 출장 직장인들을 위한 비즈니스센터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용자수가 많은 지역은 제주시외버스 터미널로 올 들어 2만3964명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 2만3513명, 국제여객선 터미널 13911명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제주시가 운영해 온 제주국제공항 시스템에 대한 성능보강 및 프로그램 개선작업을 마무한 결과 현재까지 1만124명이 이용하는 등 이용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무인관광안내시스템의 이용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 이용불편 창구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원하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상시 유지보수체계를 구축,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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