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ㆍ관광에 돌이킬 수 없는 사태 올 수도"
“농업ㆍ관광에 돌이킬 수 없는 사태 올 수도"
  • 정흥남
  • 승인 200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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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단체협 웰컴센터 재검토 주장 회견
속보=옛 제주도농업기술원 부지에 제주웰컴센터 설립문제로 농업계의 반발이 거제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인선)는 25일 오전 10시 도청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농업기술원을 철거하고 이곳에 웰컴센터 건립을 통과시켜 버렸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 1차산업 19개 단체가 참여한 이날 회견에서 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제주도와 도의회는 옛 농업기술원 건물에 제주웰컴센터를 신축하려는 방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제주도와 도의회는 멀쩡한 농업기술원 건물을 철거하고 국민의 혈세 80억원을 들여 제주웰컴센터를 신축하려는 무모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번 계획을 수립한 담당자와 실국장 등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어 “제주도와 도의회는 농어업인 회관과 농업인교육관. 제주4-H 운동 50주년 기념탑 등 농업인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구 농업기술원 부지에 (가칭)제주농업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제주웰컴센터 부지는 관광산업과 관련단체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제주관광을 종합 홍보할 수 있는 관광요충지에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어 “제주도가 중앙정부에서 내려온 국비 사용 때문에 일단 아무 곳에나 짓고 보자는 성급한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이 경우 자칫 제주농업과 관광에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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