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임금협상 막판타결
시외버스 임금협상 막판타결
  • 정흥남
  • 승인 200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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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임금 협상이 파업 직전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따라 추석을 앞두고 우려됐던 대중교통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제주지역자동차노조는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제주지방노동위원회 본 조정회의에서 사측과 12시간 넘는 마라톤협상 끝에 22일 새벽 2시20분께 합의서를 도출했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원과 한국노총 고승화 의장 및 제주도 강성근 교통관리단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이뤄진 이날 막판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시간당급여를 33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기본급 대비 6%, 총액대비 8%)하고 근무일수를 21일로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그동안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문제를 놓고 10여차례에 걸쳐 단세교섭을 진행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지난 6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삼화.금남.극동.제주.동진여객 등 5개 시외버스회사 소속 노조는 지난 20일 오후 조합원 86.3%가 참여한 가운데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93%가 파업을 찬성함에 따라 22일 자정을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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