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유 도내서도 유통
가짜 휘발유 도내서도 유통
  • 김광호
  • 승인 2006.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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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서도 가짜 휘발유가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지방검찰청 수사과는 20일 다른 지방에서 유사석유제품을 들여와
대리운전 업체 등에 판매한 김 모씨(33.제주시 외도동)를 유사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9월30일부터 올해 7월23일께까지 충남
금산군에서 유사석유제품 6593통(11만2081리터)을 들여왔다.
김 씨는 이 가운데 5810통(9만8770리터), 시가 1억1620만원 상당을 제
주시내 모 대리운전 업체 등의 휘발유 자동차용 연료로 판매했다.
검찰은 "김 씨가 도내 대리운전 업체들이 난립과 과당경쟁으로 인한
가격 덤핑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가격이 훨씬 싼 유사석유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을 교묘히 이용해 이같은 행위를 했다"고 밝
혔다.
김 씨는 유사석유를 사용한 대리운전 업체들로부터 차량 엔진에 이상
이 있다는 항의에도 불구하고 유사석유를 계속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
다.
한편 검찰은 김 씨 등이 유사석유를 제조해 판매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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