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대비 농작물 관리 만전
가뭄대비 농작물 관리 만전
  • 임영섭 기자
  • 승인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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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웃도는 이상고온과 마른 장마로 인해 제주지역의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부족, 이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19일까지 기상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온은 평년에 비해 약1℃ 이상 상승했으며 강수량은 서부지역이 약 95mm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부지역은 지금까지 111.2mm를 기록, 평년 335.2mm에 비해 무려 224mm나 모자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별 토양수분 함량 역시 아직까지는 75% 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토양이 얕고 자갈이 많은 일부 밭에서는 한낮에 땅이 심하게 건조해지는 위조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북군은 이 같은 현상이 일주일 이상 계속될 경우 농작물 및 밭작물의 가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가뭄대책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차례에 걸쳐 토양 유효수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작목별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병해충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각 기관 단체별 협조체계를 구축,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북군 관계자는 "유례없는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무더위에 고생하는 농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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