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에 군복무 중인 전투경찰대원들 사이에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자격증을 취득한 전투경찰대원에 대해 포상휴가 등 많은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역 후 해양경찰로 입문하려는 전투경찰대원들이 많아 해양관련 자격증을 미리 취득하고 있다는 것.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전투경찰대원이 취득한 자격증은 199개로 해기사, 동력수상레저면허, 컴퓨터 활용능력, 한자능력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 가운데 해기사와 동력수상레저면허가 110개에 이르고 있다.
1년여 군복무 기간동안 ITQ 자격증과 소형선박 6급 해기사, E-TEST 등 8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이현호 상경(22)은 "자격증 취득이 사회생활이나 취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역 후 해양경찰로 다시 입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투경찰 지도관 고동완 경사(38)는 "앞으로도 전투경찰순경들의 자격증 취득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자격증 취득과 함께 이에 따른 인센티브가 대원들의 사기진작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대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학습단을 편성, 직원들이 학습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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