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목이 타는 듯한 여름내 갈증을 달래줄 뿐 아니라 스산한 바람을 일으키며 바삐 재촉하던 일상을 쉬어 갈 수 있게 해준다.
더욱 가을이 기다려지는 것은 땀 흘린 만큼의 대가를 기대할 수 있는 수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변에 자리 잡은 중앙갤러리(관장 김윤석)가 농부가 수확을 준비하듯, 여름내 전시회를 위해 자신의 땀을 예술의 혼으로 승화시켜 온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2006 가을 기획 초대전.
이번 중앙갤러리 가을 기획 초대전에는 강영호, 김남중, 김재호, 고보형, 고영우, 이성주, 이종현, 임종만, 정차석, 조병태 등 도내외 작가 10명이 초대됐다.
이번 기획 초대전에서는 가을을 대표하는 브라운 계통의 차분한 색조와 소재를 이용한 작품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사색의 시간과 정신적 풍요로움을 채우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중앙갤러리 2006 가을 기획 초대전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열린다.
문의)011-690-4541